【경기경제신문】수원시 선경도서관(관장 박정순)은 수원 화성 축성 220주년과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도서관 로비와 향토자료실에 ‘화성(華城) 가는 길’을 주제로 한 향토자료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795년(정조 19) 정조의 생부 사도세자 탄신 60주년과 생모 혜경궁 홍씨 회갑을 기념하여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에서 수원까지 8일간 행차한 내용을 담은 ‘화성행행도팔첩병도’의 8폭 병풍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환어행렬도’를 소개하고 있다.
‘환어행렬도’는 어가행렬 장면으로 정조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민의가 잘 느껴지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것은 ‘환어행렬도’를 가로방향으로 재편집하여 7,200여명의 어가 행렬 참여자와 구경하는 민인들이 각각 무슨 생각을 했는지 도서관 이용자가 ‘말풍선’을 채우는 참여형 전시로 진행한다.
또 6개의 ‘부분도’를 통해 행렬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 그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과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전시는 지난 2월 25일 시작하여 2개월동안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선경도서관 정보봉사팀(031-228-473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