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물 공급이 부족한 갈수기에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통구보건소에 따르면 물 공급이 부족한 갈수기에는 지하수의 오염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조리 혹은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수련원, 사회복지시설, 단체, 숙박업소 등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 장관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장관감염증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24~48시간(18~72시간)으로 주요증상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권태감, 열 등이 나타나며, 위장관 증상은 24~48시간 지속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70℃에서 5분간 가열 또는 100℃에서 1분간 가열 시 완전히 불활성화가 되므로 조리 시 생식보다는 끓여서 섭취하면 안전하다.
노로바이러스에 노출 되었을 경우에는 염소소독으로 구토물, 음식, 기름기 등 오염물을 제거한 후 염소소독제를 분무하거나 일회용 타월에 적셔 닦고 기구, 시설, 용기 등의 소독에만 사용(과일, 채소, 등 소독 금지)하여야만 한다.
박찬병 영통구보건소장은 “겨울철이 오히려 식중독 사고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학교의 단체 급수시설의 음용수, 조리수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학생들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계도하고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