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가 가로수 보호를 위한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가로수는 도시의 녹지축으로 열섬효과 감소 및 공기정화 등 도심지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시 구성요소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월동준비가 필수다.
이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소장 한상율)는 겨울철에 대비해 지난 10월말부터 가로수 주요수종에 대해 친환경 살충 포집기를 부착하고, 가로변 띠녹지 및 중앙분리대에 방풍막을 설치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효원로 등 10개 노선, 소나무 3,300여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살충 포집기를 부착하여, 병해충 및 동해를 예방하고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고를 삽입해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아울러, 덕영대로 등 31개 노선, 가로변 띠녹지 및 중분대 86㎞구간에 대해서는 방풍막을 설치하여 동해 및 염화칼슘(제설제) 영향으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할 계획이다.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은 토양 속에 축적되면서 나무의 수분 및 양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가로수가 고사 되거나, 잎에 직접 닿게 되면 잎의 탈수현상이 일어나는 등 수목의 생육저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가로수에 일어나고 있는 황화현상은 제설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겨울철 제설제로부터 가로수의 보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수원시 관계자는 “살충포집기 및 방풍막 설치 등 겨울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 가로수 피해예방 및 가로변 미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