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양도성예금은 무기명으로 누구에게나 양도가 가능한 것으로, 과거 불법자금 전달이나 비자금운용의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마사회의 양도성예금액이 전체 자금의 10%를 초과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자금운용이 아니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아울러 한국마사회가 "단기간에 높은 이자율을 지급받기 위한 수단으로 양도성예금을 자금운용의 방식으로 채택하기도 하지만, 전체 자산의 10% 이상을 양도성예금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은 비상식적이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자금의 투명한 운용과 관리를 위해, 불필요한 의혹 해소를 위해 양도성예금으로 운용 중인 자금을 정상적인 은행의 예금관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공시는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투명한 경영의 자료로서, 자금운용 현황을 누락시키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 회계 담당차장은 "기업에서 자금운영 목적으로 양도성예금(CD)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홍문표 의원실에서 낸 보도자료에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양도성예금 종류에는 무기명 방식으로하는 방법과, 은행등록 방식으로하는 '기명채권' 방식 등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들(한국마사회)에서 운용하는 방식은 은행등록 방식으로 법적성격으로 기명채권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무기명 양도성예금으로 비자금 조성 등을 운운하는데, 그런 것하고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의원이 "한국마사회가 의문의 양도성예금(CD) 784억원을 운용하고 있다"며 낸 보도자료에 문제점이 있는데, 그 문제점에 대해 마사회 홍보팀을 통해 언론에 공식적인 해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