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쓰레기 감량 사업을 추진해 전년대비 2797톤의 쓰레기를 감량했다.
시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감량사업을 시작한 후 2개월이 지난 6월까지의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반입량이 전년도 동일기간과 비교해 2,797톤(15톤/일)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자원순환센터의 재활용품 반입량이 1,853톤(10톤/일) 증가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 효과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 들어서는 전년도 7월과 비교하여 일평균 반입량이 103톤이 감소하고 1인당 1일 배출량이 전년도 12월 0.397kg/인․일에서 지난 5월 말 0.368k/인․일으로 대폭 감소해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동참이 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시는 단기간에 쓰레기 감량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생활쓰레기 일제수거와 자원회수시설 샘플링 점검을 중단했으나, 메르스 사태 종료 후 재개할 예정이다. 또, 무단투기 근절을 위하여 향후 단속반 인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7월부터 수원시의 시범사업으로 4개동(영화동, 권선1동, 우만1동, 매탄2동)에 대해 칩방식 종량제(200㎡미만 소형음식점)를 실시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에 특히 중점을 두고 홍보할 예정이다.
쓰레기 종량제 정착과 더불어 쓰레기 감량을 통해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동참을 위하여 홍보와 계도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쓰레기 감량 및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2차 대전! 추진에 따른 상반기 평가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수원시 환경국장, 시․구청 담당과장과 팀장이 참석 하였으며, 상반기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문제점과 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서는 생활쓰레기 수거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종량제봉투 사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계도가 특히 중요하다”며, “무단투기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응하여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당면업무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