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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의정활동 펼쳐

조석환 의장(46세), "유년 시절 ‘거실 있는 집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어려웠던 그 경험이 '항상 ‘한탕주의’를 경계하는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혀

 

[경기경제신문] 최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국민의힘 대표로 ‘36세 청년’ 이준석 대표가 지난 11일 선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기존 정치권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으로 읽힌다.

 

본지는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로 수원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수원 토박이 출신 46세 조석환 의장(더불어민주당)을 16일 와이뉴스와 함께 만났다.

 

조석환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수원특례시 승격 첫 의장의 직함을 얻는 동시에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수원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는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수원특례시 집행부가 잘할 수 있도록 비판과 견제의 역할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석환 의장에게 물어봤다.  

 

 

 의장 취임 1년을 맞은 소회를 말해 달라.

 

지난해 7월 제11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의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함은 물론 건전한 비판과 견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11대 의회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시대와 함께 하고 상황에서 의정활동이 제한적이라 주민들과의 소통도 자유롭지 못 하다.  최우선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서민경제’를 살피는 데 집중해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했다.

 

그러나 수원시 재정여건이 여유롭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들에게 충분히 도움드리지 못한 마음은 가슴한편에 아픔으로 다가온다.

 

제11대 의회는 그동안 2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에서 많은 연구와 자료 분석을 통해 활발한 질의와 토론을 펼쳐 의원발의 조례 제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수원시 재정, 건강한 먹거리, 인공지능 교통신호, 수원형 관광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 ▷도시종합발전 특별위원회 ▷사회복지분야 민간위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 3개의 특위를 구성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업해 의회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수원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받아 행정 수요와 규모에 걸맞은 구체적 특례사항들이 관계법령 제‧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4개 특례시의회와 손을 잡고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

 


내년부터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하게 된다. 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예산 관련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집행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견제하는 데 보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이런 부분부터 선도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재정권 강화를 위해 예산전담기구 신설하고 인사권 독립을 위해  인사운용방안 구체화가 필요하다.  또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 인간 조석환이 생각하는 ‘인생 원칙’과 정치인 조석환이 생각하는 ‘정치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유년 시절에는 ‘거실 있는 집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꿈이었다. 

 

지금 뒤돌아보면 유년시절의 경험이 '항상 ‘한탕주의’를 경계하고 꾸준히 열심히 살면서 하나하나 이루어나가자고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중용’ 23장에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엄청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정성의 힘에서 비롯된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 말처럼 나에게 부여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중용의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마지막으로 수원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21년은 수원시의회 개원 11대 의회를 마무리를 해야 한다.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현장 행정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모든 수원시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에 집중할 것이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변함없는 신뢰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약력

-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현)
- 전국 특례시 의장협의회 회장(현)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자문위원(현) 
- 제10대 수원시의회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 제10대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 제10대 수원시의회 광역화추진특위 특정시추진 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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