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급하게 용인 에버랜드 뒤편에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했던 수상한 묘포장(묘목을 기르는 곳)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곳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직후 삼성측은 에버랜드 일원에 위치한 휴양스포츠시설 일부 부지(소유주: 이건희)에 묘포장(묘목을 기르는 곳)신설 공사를 진행했었다. 당시, 조성된 묘포장은 대략 4~5천여평 규모로 주변에 여러 묘목들이 심어져 있고 연못까지 조성돼 있는 휴양스포츠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 및 일반 지역주민들에게 아직 개방을 하지 않고 출입까지 통제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묘포장 조성 공사에 참여했던 한 인부는 "이건희 회장님께서 쓰러진 직후 5월 말경부터 공사가 급하게 진행됐다"며 그는 이곳 묘포장은 "에버랜드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이라며 공사하는 동안 특별한 곳(명당) 같았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용인 전대리(에버랜드) 주변 일부 주민들 역시 "단순히 묘목을 키우기 위해 울창한 산림을 훼손
[경기경제신문] 안성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장기 휴원 중에도 보육교직원 고용을 유지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한시적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정상운영 중인 어린이집 중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인 3월부터 4월까지 보육교사 고용이 유지된 어린이집 153개소에 운영비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단, 보육교직원이 감소했거나 보육아동이 없는 어린이집 12개소는 제외됐다. 이는 보육교직원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 안성시가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보육교직원 고용을 유지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인건비 보조금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 결정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보육교직원의 고용안정과 재원아동에 대한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비 지원을 결정하였으며, 이번 지원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다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20일 각 어린이집에 한시적 운영비 지원계획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오는 26일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아 이달 말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린이집 재원아동에게 접촉식 체온계와 마스크
[경기경제신문]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21일 오산메이커교육센터 2층 IT 강의장에서 관내 초중고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녤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 거점학교(운천고등학교) 주최 메이커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메이커 교육 개론’이란 주제로 메이커 교육에 대한 소개와 공교육에 필요한 이유, 방법 그리고 방향에 대해 영등포고등학교 김주현 교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메이커 교사 연수는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 담당교사 및 메이커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내 초·중·고교 교사가 대상이며, 연말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지난해 오산시에서 새롭게 시작한 공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의 유휴교실을 창의적인 활동과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 활동의 공간으로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7개교(초등학교 1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3개소)의 공간이 메이커 공간으로 탈바꿈을 했으며, 올해는 5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연수를 주최한 메이커스페이스 거점학교 운천고 유동규 교사는 “이론 연수였음에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오산시에 메이커 교육에
[경기경제신문]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113-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철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원시민들이 분진 피해에 노출됐다. 수원시는 주택재개발을 위해 기존 주택을 철거하는 공사를 실시할 경우 비산먼지를 줄이는 분진막,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철거기준 -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기존 건축물의 철거공사장에는 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 가림막 설치는 PP, PE, PVC 또는 혼합가림막(이와 동동한 성능 및 외관의 재질 가능)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며, 부직포 가림막의 설치는 금지했다. 단, 너비 10미터 이하의 이면도로와 도로와 접하지 않은 인접대지 경계선, 그 외 녹지지역 등 주변여건에 따라 허가권자자 인정하는 경우에는 톤백원단(마대)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림막 설치 높이는 철거대상 건축물의 높이 이상으로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선동(113-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철거공사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가림막을 설치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철거작업이 이루어진 곳은 가
[경기경제신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거사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피해자를 적극 발굴해 진실 규명에 힘쓰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06∼2010년 조사·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일제강점기 후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이뤄진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로 20일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안산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개정안 통과로 오는 12월 진실화해위원회가 재가동됨에 따라 이미 문을 연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신고센터’를 통해 진상조사에 필요한 피해사례를 최대한 수집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4월 16일 피해자들의 신고 및 생존자 상담 등을 위한 전담기관인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신고센터를 안산 선감동 경기창작센터에 개소했다.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회장 김영배)가 운영하는 센터에는 현재까지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자체 운영위원회에서 검증 작업을 거쳐 피해규모를 파악한 뒤 진실화해위원회에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박찬구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정확한 피해조사나
[경기경제신문] 김보라 안성시장은 21일,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내 3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보라 시장과 박창양 보건소장 등 시 관계자 10여명과 안성시 출입기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이에 따른 시민들의 협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보라 시장은 21일 오전, 안성시 보건소에 재직 중인 공직자(간호직)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히고, 부족한 점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방역의 일선에 임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해당 공직자(36. 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 접어든 지난 2월부터 선별진료소와 자가격리소를 오가며 근무하고, 외국입국자의 검사를 위해 마지막 비행기 탑승자를 기다리는 등 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는 1, 2번 확진자 발생 시와 달리, 심층역학조사에서 먼저 밝혀진 일부 동선을 시 홈페이지와 기관 SNS,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20일, 오후 1시경 공개하고, 조사가 완료된 저녁 6시 34분에 전체 경로를 재공개 하는 등, 신속한 정보 공개에 힘을 기울였
[경기경제신문] 정부가 20일까지였던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건강보험 적용과 검사비용 지원 기간을 31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경기도가 방역 활동 과정에서 침해당할 수 있는 도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단검사대상에 해당될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및 정보 공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과 사생활 침해를 완벽히 제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도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꿔가겠다”면서 “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와 도 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 검사와 역학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아웃팅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치료 지원 대책
[경기경제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양로시설인 ‘나눔의집’ 관련 경기도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나눔의집이 이를 개선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바는 ‘책임은 책임이고 헌신은 헌신’이라는 것”이라며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때 나눔의집이 피해 할머님들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해온 점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이번에 드러난 일부 과오들로 인해 그 대의와 헌신까지 부정되거나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무리 대의에 따른 선행이라 해도 법과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위기는 기회다. 이번 사태가 나눔의집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나눔의집이 기능보강사업(증축공사)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지방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나눔의집은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방계약법에 따라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나눔의집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3건의 계약을 진행하면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이
[경기경제신문]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안성시에 50일 만에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성시는 20일, 중앙로 한빛마을우남퍼스트빌(이하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는 A(28, 남)씨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A씨가 확정 판정을 받은 것은 고3 학생들이 순차적 등교를 앞둔 20일 전날인 19일 밤 10시로, 이에 따라, 관내 9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는 전면 중지되었다. A씨는 5월 5일 이태원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33번 확진자와 5월 15일,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19일 안성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후 당일 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상 복귀의 신호탄이 되는 아이들의 등교는 매우 중요하지만, 확진자 이동경로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과 관내 9개 고등학교 교장들은 20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21일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위해 21일 하루 우선 등교를 결정하고,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인 것으로
[경기경제신문] 광주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명(부천시#79, 광주시#17)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부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현재 상황을 관련부서가 서로 공유하고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검사를 기피하는 무자격 체류자 파악을 위해 경안동 소재 광주외국인근로자 쉼터 19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익명검사 등 홍보안내를 강화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 등 지역사회 전파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4월 10일 광주시#16번 확진환자 발생 이후 36일 만에 이태원 방문이력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추가 확진사례에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확진환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23명의 접촉자를 역학 조사했으며 모두 음성인 상태에서 자가(시설)격리 중이다. 이석범 광주시 부시장은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 사각지대인 무자격 체류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방역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불법체류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에 있어서는 차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