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지난 5일 강원도 고성 인근 해상에서 심해 잠수교육훈련 중 순직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故 고영호(45) 소방위 장례식이 8일 오전 8시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청 장으로 거행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故 고 소방위의 장례식을 관례에 따라 경기북부소장재난본부장으로 치르려 했으나 경기도청장으로 치르라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게 됐다. 순직한 소방관의 장례가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결식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의 위원장을 맡게 되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과 옥조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98년 소방에 입문한 故 고 소방위는 인명구조 및 수색활동 업무를 해온 전문 수난구조 요원으로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돼 희생자 7명을 인양했던 베테랑 소방관이다. 故 고 소방위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며 유족으로는 노모와 아내, 두 아들이 있다.
【경기경제신문】불량식품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유통기한이 5개월이나 지난 과자 등을 버젓이 판매하던 문방구 등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들은 이른바 ‘그린푸드 존’이라 불리는 곳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린푸드존은 학교 반경 200m 이내에 지정된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은 판매할 수 없다. 경기도특사경은 수원지검과 합동으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원, 용인, 화성, 오산지역 초등학교 그린푸드 존에서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하고 1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저가 수입산 과자와 분식류를 판매하고 있는 그린푸드존 내 편의점, 문방구, 분식점 등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원산지 거짓표시, 불량식품 판매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소재 A편의점은 유통기한이 5개월이나 지난 초콜릿 가공품 70여 개를 초등학생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수지구 소재 B분식점은 수입산 닭을 사용하여 만든 닭강정을 국내산 닭으로 만든 것처럼 거짓 표시해오다 단속됐다. [유통기한 경
【경기경제신문】화성시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달간 운영한 상수도요금 체납징수팀이 1만 7천3천여건의 체납을 정리해 모두 5억 2천 2백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50만원 이상의 고액, 고질 수도요금 상습 체납자에 대해 9월초 단수예고 및 체납처분 안내문을 발송하고, 6명으로 편성된 특별징수 독려반 3개 팀을 운영해 수도요금 미납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납부를 독려했다. 특히, 특별징수 기간 내 납부 안내를 받고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미납자에 대해서는 단수 및 체납처분을 실시했다. 시 상수과 관계자에 따르면 봉담읍에 소재하고 있는 A기업의 경우 4회에 걸쳐 670여만원을 상수도 요금을 체납하다 단수 조치를 취한 당일 체납액 전액을 완납했으며, 남양읍에 사는 B모씨도 3년간 수도요금 120여만원을 미납하다 특별징수반의 납부 독려로 10월에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처럼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요금체납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도덕적해이로 체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상수도요금 징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고액체납자 중 무재산, 행방불명 등의 수도요금 부과자료를 정비해 납부능력이 없는 경
【경기경제신문】경기도가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11월 도내 지역축제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안전점검에 나선다. 4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는 11월 한 달 동안 여주시 오곡나루 축제와, 김포시 뱃길 축제, 파주시 장단콩 축제 등 3개 축제를 대상으로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과 시군 공무원, 소방서와 함께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순간 최대 관람객이 3천명 이상 또는 폭발시설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로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물 및 건축물의 전기, 가스 설비 등 안전관리 상태와 인화물질관리, 소화설비, 위생시설, 응급지원체계 구축 여부, 지역축제 보험가입 여부 등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여부 확인 등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를 긴급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지역축제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장과 행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지역축제장 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천 쌀문화 축제장의 안전요원을 기존 7명에서 17명을 증원하고, 평택 한미 한마음 축제와 한미 친선 문화축제장의 미니 바이킹 등 놀이시설에 대해 안전성검사
【경기경제신문】31일 오전 9시경 수원시 영통구 원천리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1000여 마리 떼죽음과 관련해 수원시가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물고기가 다량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사고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물고기 폐사현장의 하천수와 인근 공사현장의 방류수 등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오염도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원인분석을 의뢰했다. 현장 출동한 담당공무원들이 하천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원인 파악을 했으나 불법 폐수 유입이나 독극물 살포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단지 사고 당일 내린 비가 삼성중앙교 부근 우수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배출되면서 갑작스런 수질환경변화를 일으켜 이에 따라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단계다. 정확한 원인은 검사 의뢰한 결과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문의 물고기 집단폐사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관련 공무원을 현장 급파하고 염태영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염 시장은 “환경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시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기경제신문】병원에서 수술용 마취제로 쓰이는 리도카인 성분이 함유된 불법 성기능 제품이 모텔 등에서 무분별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내 숙박시설과 성인용품점, 약국 등 28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의약품 기획단속을 벌이고 이 가운데 약사법을 위반한 60개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특사경 단속에 압류된 불법제품] 적발된 업소는 국소마취제 성분이 들어간 크림, 스프레이 형태의 남성 성기능 지연제를 이용객에게 제공한 숙박업소 20곳, 가짜 비아그라와 최음제를 판매한 성인용품점 8곳,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약품을 진열· 보관등 약국 32곳이다. 안산시 소재 A모텔은 ‘스프레이 형태 국소마취제’를 1만 원에 받고 판매해왔으며, 시흥시 소재 B모텔은 칫솔 등 일회용 물품 안에 크림형태의 국소마취제를 넣어 손님들에게 제공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크림, 스프레이형태의 성기능 마취크림에 들어있는 리도카인 성분은 약사 면허 없이 판매할 수 없는 의약품이며, 일부 불법 제품의 경우 마취성분이 정상 제품보다 2배가량 많아 부작용 우려도 있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숙박업소
【경기경제신문】수원애경역사(주)는 AK플라자를 대규모 증축하면서 "수원시상인연합회와 상생협의는 두리뭉실 뭉게고 넘어 가려고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AK플라자 증축 조감도] 심지어, 롯데가 개점하면 우리(애경)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엉터리 상생협의 금액을 상인회에 제시해 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식으로 상생협의를 진행하려 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됐다. 수원시장 상인회 김한중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애경과 상생협력에 대해 협의 중인데, 제대로 된 상생협력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그냥 뭉게고 넘어 가려고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역사 AK플라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에게 피해를 준 것이 얼마인데 돈으로 따질 수 없다. 그런데 애경은 또 대규모 백화점 시설 및 호텔을 증축하면서 엉터리 상생협력 금액을 제시해 앞으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수원애경역사(주) 김용환 부장은 "수원시장상인회와 상생협력 진행사항에 대해 '할말이
【경기경제신문】토지보상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던 "지금푸른물센터" 등 도내 25개 공익사업에 대한 토지수용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들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9시 30분 제10회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위원장 남경필)를 열고 25개 사업 토지 165,868㎡, 87개 물건에 대한 수용재결 결정을 내렸다. 수용재결은 사업시행자와 토지주간의 보상협상이 결렬됐을 때 사업시행자가 도에 조정을 요청하면, 사업타당성과 공익성 등을 심사해 감정가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이날 지금푸른물센터 관련 토지 26,249㎡ 외에 화성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토지 33,799㎡, 안산시 석수골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관련 토지 5,568㎡ 등 25개 사업에 대해 수용 재결했다. 재결금액은 약 294 억 원에 이른다. 지금푸른물센터는 남양주시 다산 지금·진건 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도는 이번 수용결정이 경기도지공사가 시행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성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수용 개시일까지 토지수용위원회가 결정한 보상
【경기경제신문】수원시상인연합회와 롯데쇼핑이 맺은 ‘수원 롯데몰’ 개점에 따른 피해보상금 잠정합의 안이 ‘수상한 합의’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쇼핑과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수원시청 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의 중재로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협상을 벌여 롯데가 140억원, 수원시가 30억원 등 총 170억원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투자하는 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의 중재로 잠정 합의된 사항에 대해 상인회와 롯데쇼핑측은 큰 틀에서 잠정합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협상을 통해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지동시장 정문에 롯데몰 개점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런데 롯데측이 5년에 걸쳐 총 177억원 상생혁력을 하겠다던 제안을 거부하고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며 500억원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했던 상인회가 14일 염태영 시장이 중재를 하자 37억원을 삭감한 140억원의 상생협력지원에 잠정합의 했다는 것은 또 다른 ‘수상한 합의’도 있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롯데측이 제시했던 총 177억원에서 37억원을 삭감해 주고 삭감된 금액 중 수원시가
【경기경제신문】경기도는 지난 17일(금)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안전관리 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환풍구와 같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법령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행 「건축법」상 건축구조기준은 환풍구에 대해 별다른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있지 않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과 「공연법」 역시 3000명 이상 대규모 공연행사에 대해서만 안전요원의 배치, 안전통제선 설치 등을 포함하는 ‘공연행사장 안전관리계획’ 및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도는 안전기준 등이 미비한 현행법령에 대한 일부개정안을 마련하여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에 법령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이에 맞춰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18(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물(환기구, 소규모 공연장, 번지점프장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실태파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이를 통해 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도내 공공시설 환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