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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푸른날개합창단 제3회 정기공연' 시각장애인 오하라 등 출연

[경기경제신문] 푸른날개합창단은 오는 4일 저녁 7시 30분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합창공연을 연다.

 


푸른날개합창단은 2017년 12월에 창단된 평택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으로 청각·시각·지적·지체 장애인과 발달장애 청소년, 비장애인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 지휘는 정주휘 지휘자, 반주는 윤정 피아니스트, 청소년지도는 문미애 교사가 맡는다.

푸른날개합창단원은 코로나19로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틈틈이 익힌 곡들을 준비했다.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중 가장 친밀한 혼성 4부 합창곡‘Ave verum corpus’, ‘고향의 봄’, ‘우리동네 합창단’, ‘노래는 내게’등을 들려준다.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가수이자 푸른날개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인 오하라는 ‘내 짝궁 당신’,‘Nella Fantasia’를 부르며 테너 이승원과 듀엣곡으로 ‘Time to say Goodbye’를 준비했다.

찬조출연으로는 2014년에 창단해 정통오페라와 클래식 공연으로 지역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평택오페라단’과 ‘샌드아트’지혜인의 협연은 감동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향순 단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원들이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잘 다듬어진 소리는 아닐지라도 푸른날개합창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내는 합창소리가 모든 사람의 가슴에 감동의 울림을 전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푸른날개합창단, 평택·안성교차로 EHL Bio, 동네바보가 주최·주관하며 평택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오레스트안마의자, 한국여성언론인협회,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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