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수원시 가로수 건강검진단이 지난 28일 팔달구 화서동 화양초등학교 일원의 가로수 건강 상태·주변 환경 등을 조사하고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직원, 가로수 건강검진단 관계자 등 8명은 뿌리가 보도블록 위로 솟아올라 다수의 민원이 제기된 화양초교 일원의 회화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생육상태를 진단했다.
2015년 활동을 시작한 ‘가로수 건강검진단’은 나무병원 소속 수목 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체이다.
분기별로 한 차례 정기 검진을 하고 수목 병해충 민감기·수목 생장기·이상 기후 시기 등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수시로 검진한다.
생육상태, 병해충, 토양 성분, 황화현상 등을 검사하고 즉시 적절한 진단을 한 후 처방한다.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관할 구청에 전달한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수목의 뿌리가 인도 위로 솟아오르면 보기에도 안 좋고 나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가로수 건강검진단과 함께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