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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서 고교생 4명 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

기흥구 보정동 소재 교회에서도 확진환자 2명 발생…정밀 역학조사 진행 중

[경기경제신문] 용인시 수지구 소재 2개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전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용인외-20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학생들이다.

용인시는 12일 수지구 대지고의 Eb군과 죽전고의 Ec군, Ed군, Ee군 등이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우리제일교회 신자 2명도 확진환자로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Eb군은 전날 용인외-20번 환자와 같은 반 학생 30명을 진단검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일 중 같은 학교 같은 층에서 수업을 한 학생 29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Ec군 등 죽전고교생 3명은 용인외-20번 환자와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져 전날 긴급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Eb군은 성남시의료원으로 Ec군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Ee군은 수원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성남시 거주자인 Ed군은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이 학생들의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방역소독을 마쳤다.

또 3명의 학생이 확진환자로 등록된 죽전고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진단검사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지고와 죽전고 학생들은 전날부터 등교가 중지된 상태다.

4명의 학생 가운데 Ec군은 지난 7일 기침과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나머지 3명은 10일 기침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과 만났던 Ea군도 10일 발열과 두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Ea군의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과는 별도로 지난 9일 우리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영덕2동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의 Ef씨가 11일 민간 검사기관인 SCL에서 보정동 솔뫼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의 Eg씨가 12일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Ef씨는 10일 아침부터 기침과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Eg씨는 10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11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도보로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에 시는 Ef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주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한 뒤 가족 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또 Eg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주택 내·외부 방역소독과 가족 5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우리제일교회 신자 2명이 확진환자로 등록됨에 따라 지난 9일 예배를 본 이 교회 신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35명, 관외등록 20명 등 총 15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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