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오산실버인력뱅크(이사장 곽상욱)는 지난 27일 지역주민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받은 부산동 소재 150여평의 텃밭에서 어르신자원봉사자가 직접 기른 감자 수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오산실버인력뱅크 텃밭봉사단 어르신, 사회복귀시설 늘푸름,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수확한 감자 115박스(5kg)는 오산시 지역아동센터 8곳, 무료급식소 3곳, 무한돌봄 네트워크, 드림스타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졌다.
'오산실버인력뱅크 텃밭봉사단'은 어르신들로 구성된 20여명(반장 이덕화)의 봉 榮騈막館 텃밭을 손수 일구고 씨를 뿌리고 가꿔서 수확한 소중한 농작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봉사단체이다.
어르신들은 매주 화요일 정해진 봉사일 이외에도 수시로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텃밭에 가서 물도 주고 잡초도 제거하며 텃밭 가꾸기를 삶의 활력소로 생각하며 정성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
텃밭봉사단 최명순 어르신은 “평소 아프다가도 일주일에 한 번씩 텃밭에 나오는 날이면 웃음도 되찾고 많이 웃다가 집에 간다”고 했고, 민영완 어르신은“누구는 나보고 봉사 받을 나이에 무슨 고생하며 봉사냐고 하지만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뿌듯하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가 이렇게 캔 감자를 어려운 이웃이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오산실버인력뱅크는 이번 감자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일깨우고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 하고픈 어르신은 오산실버인력뱅크 ☏ 372-214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