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봄철을 맞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과 도로교통 안전을 방해하는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후 서민보호 등 새로운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불법 옥외광고물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음란.퇴폐적인 광고 내용으로 미풍양속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유해광고물에 대해 중점 단속과 정비 필요성이 대두되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것이다.
관계공무원, 경찰서, 광고협회 등으로 합동단속.정비반을 편성하며,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1개월 동안 도심지 가로변, 상가밀집지역, 관광지, 터미널.역, 학교정화구역 주변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계도.설득 위주의 자율정비를 추진하되, 해빙기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는 간판은 즉시 정비키로 할 방침이다. 특히 생활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유동 광고물(현수막,벽보,전단,입간판,에어라이트 등)은 계고 없이 즉시 정비하기로 하는 등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과 도시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점포주들이 불법 옥외광고물임을 알지만 범죄로 생각지 않기 때문에 허가.신고율이 낮고, 불법 유동광고물 설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식 개선을 위한 옥외광고업자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건전한 간판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