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2019년 구리시민 행복특별시에 첫 해가 떠올랐다. 구리 한강시민공원 별빛광장 주변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출을 보며 조금 더 의미 있게 새해를 맞으려는 인파 1천여 명이 몰렸다.
시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대북 공연’을 비롯해 성악 공연, 소망쪽지 달기, 합창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구리예총과 농협중앙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한방차 및 가래떡 등을 나눠주어 시민들이 삼삼오오 가족들끼리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새해 덕담에서 “시민이 행복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을 믿고 있으며, 시민여러분들이 새해 희망을 모두 성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일출은 일부 구름에 가려져 예상 시간보다 20분가량 늦어진 8시 6분에 일출을 맞이했다. 일출이 늦어지는 동안 참석자 1천여 명은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작년부터 좋아진 남북한의 화해모드가 더욱더 발전해 통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우리의 소원’을 합창으로 부르며 일출을 기다렸다.
한 50대 구리시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 1월 1일에 신년 해맞이를 하러 왔지만 산등성 위 구름 사이로 비춘 일출장면과 멋진 성악을 들으며 바라본 해돋이는 그 어느 해 보다 더욱더 장관 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와 더불어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