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경기도 주관 ‘2017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경기도가 기초 지자체의 우수 치매사업 발굴·확산을 위해 43개 경기도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영통구보건소는 가평군보건소 등 3개 보건소, 1개 민간단체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 중 진행됐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수원시치매지원센터를 통해 통합적 치매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치매예방·조기발견·치료를 연계한 체계적인 치매관리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질 좋은 수요자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으로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헌재 영통구보건소장은 “지금 운영 중인 치매지원센터를 ‘치매안심센터’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치매관리사업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통구보건소 안에 있는 수원시치매지원센터는 체계적인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7년 한 해 전국 110여 개 보건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대한민국 치매 관리사업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증 치매 환자 인지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 ‘기억청춘학교’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72만여 명이다. 수원시 치매 환자는 1만 400여 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