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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박승원 광명시장, 첫 번째 퇴근길 소통에 시민들 '가을밤처럼 신선했다' 호평

평소 소통 어려웠던 직장인 등 위한 권역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추진

 

[경기경제신문] 박승원 광명시장의 첫 번째 퇴근길 소통에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저녁 7시 20분 인생플러스센터 광장에서 권역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인 ‘퇴근길에 만납시다’를 진행했다.

 

‘퇴근길에 만납시다’는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조해온 박승원 시장이 그간 평일 낮에 진행했던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학생, 청년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소통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박 시장과 1문 1답 형식의 대화를 이어갔다.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시민들은 교통 문제를 비롯해 과학고, 청년 지원, 도시 개발 등 폭넓은 분야의 질문을 쏟아냈다.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교통 문제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였다. 철산2동 이모 씨는 “재개발이 끝나면 많은 세대가 들어오는데 교통 문제가 걱정이고, 구일역 출입구 문제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산4동 홍모 씨는 13단지 앞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재개를, 철산4동 거주민은 인근 버스 배차간격 조정을, 철산4동 최모 씨는 철산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철산3동 이모 씨는 철산역에 청년 댄스 연습공간 설치를, 철산4동 심모 씨는 스마트버스정류소 설치를 각각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구일역 출입구 신설 문제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나와서 여러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빨리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 “광명시가 많은 개발로 도로 선형 등도 바뀌게 되는 만큼 내년에 광명시 전체 대중교통 노선 재정비 용역을 해서 보다 좋은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 “철산역 문제는 코레일 사장을 만나서 적극 협의하겠다”, “어르신들이 더위와 추위에 떨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스마트정류장을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사성공원 배수 해결, 재개발 공사 구간 가로등 조도 상향, 황톳길 세족 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겠다는 답변으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5구역 및 12구역 보행로 설치에 관해서는 해당 조합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광명시에 대한 시민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철산1동 노모 씨는 “사는 곳에 01번 마을버스가 다니게 돼 너무 좋다. 택시 안 타니 좋고 자가용도 필요 없다. 그리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한 철산4동 주민은 “이 자리에 오지 못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신해 말씀드린다. 어르신들이 이렇게 살기 좋은 도시는 처음이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한다. 특히 좋은 노래방기기가 들어와서 참 행복해 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오늘 시민들과 대화를 해보니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좋은 의견이 잘 반영되면 더 멋진 광명시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에 더 많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퇴근길에 만납시다’는 오는 11일 저녁 새빛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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