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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대형 쇼핑몰 랜드마크 지역 정치권·상인들 '반발'

- 프리미엄 롯데쇼핑몰...극렬한 반대
- 구궐동 은계동 용적율 올려 재개발

[경기경제신문]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2일 세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 설명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대형 쇼핑몰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지역 정치권과 상인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초부터 말라버린 세수 확보와 고용 창출을 위해 초고층 랜드마크를 만들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지역위원장 시절에 오산시가 롯데 인재개발원 자리에 프리미엄 롯데쇼핑몰을 추진할때 극렬하게 반대했다. 이유는 오산 소상인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정치인 이권재가 아니다. 오산시 20만 인구의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됐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는지 현 오산종합운동장을 옮기고 그 자리에 몇십층 짜리 쇼핑몰 랜드마크를 만든다고 주장한다"며 "당시 오색시장과 주변 상가 사람들 다 죽인다고 반대하던 그 기백은 어디로 갔는지...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오산시민 A씨는 "그때는 안되고 지금은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지금도 마트나 시장이 포화인데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구궐동과 은계동 등 오산천 뚝방길쪽에 용적율을 올려서 재개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건물을 매입하고 재건축하려면 어느 업자가 손해를 봐가면서 재건축을 진행하겠냐며, 타지자체의 용적율처럼 1000%, 1100%로 해야 업자들이 참여하려 할것 아니냐는 취지의 설명을 하며 오산시도 용적율을 풀어 재건축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산시민 B씨는 "용적율을 높이면 건물이 높아진다. 높아진만큼 업자들 배만 불리는 결과가 될거다"며 "시장이 시민의 입장이 아닌 업자의 입장에 서서 용적율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을 들으니, 이게 지자체장의 생각이니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권재 오산시장은 2023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이라는 시정설명회를 22일 세마동을 시작으로 신장동, 대원동, 중앙동, 초평동, 남촌동 순으로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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