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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표 '판교힐튼호텔 특혜의혹', 성남시-㈜베지츠종합개발 간 체결된 상호협력협약서

- 힐튼호텔, 대장동, 백현동 유사한 방식
- 30년 '무상대부' 시행사에 막대한 이익

[경기경제신문] 성남시 힐튼호텔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성남시와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간 체결된 상호협력협약서를 단독 입수했다.

 

상호협력협약서에 따르면 협약은 ‘공유재산에 대한 기회적비용 및 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성남시의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문화.관관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장기 체류형 숙박시설 건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건축 전문가는 “종국에는 가족호텔이 아닌 관광호텔로 가기 위한 교두보”라고 표현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성남시는 해당 토지의 ▲30년 무상임대 후 상호 협의 추진(계약 종료 후 상호협의) ▲행정적 지원 ▲지상권 인정,  베지츠종합개발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수익증권 기부채납 또는 임대료 납부(상호협의) ▲해당 공유 재산의 개발 및 운영(장기 체류형 숙박시설) ▲ 대부기간 종료 후 해당 공유재산(토지) 매입 등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법령상의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효력은 1년으로 명시했다. 1년의 효력을 명시한 이유는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가족호텔에서 관광호텔로 변경하기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후 ㈜베지츠종합개발은 2016년 가족호텔에서 총 602실(관광호텔 432실, 가족호텔 170실) 규모의 관광호텔로 변경했다.

 

건축 전문가는 “성남시 힐튼호텔 특혜 의혹이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사업,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한국식픔연구원부지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등이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시행사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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