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수원 3.7℃
기상청 제공

수원시, 경기국제공항 홍보 문제점 없나?

- 수원군공항 숨기고 경기국제공항 홍보 열중
- 경기국제공항 수원시 홍보 많은 '헛점' 노출

[경기경제신문] 경기국제공항 관련한 수원시의 홍보에도 많은 헛점을 노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화성 경기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책자와 브리핑 자료를 만들어 경기국제공항 홍보에 나서고 있다. 마치 제목만 보면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화성시로 확정 된 듯 보인다.

 

지준만 수원시 공항협력국장은 수원시민들 각종 단체 모임에 직접 찾아가 브리핑을 하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 국장은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언론인과 방문객들에게도 브리핑 자료를 통한 홍보를 하고 있다.

 

수원시 역시 경기국제공항 홍보에 있어 수원군공항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전국의 공항은 여객 수송을 위한 공항이 아니다. 유사시를 대비해 대부분 군공항과 같이 있다. 경기국제공항 역시 화성시에 건설이 되면 당연히 수원군공항과 함께 건설이 된다.

 

문제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를 자처하는 수원시가 수원군공항은 뒤로 가리고 그저 경기국제공항 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의 잘못된 홍보로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무적으로 곤란한 처지에 직면했다.

 

수원시의 홍보 자료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시장이 국제공항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했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을 축소하고 부시장에서 기획조정실로 바뀌었다. 여기에 화성시가 추진중인 람사르 습지 지정 추진을 중단했다고 돼 있다.

 

하지만 확인을 해보니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수원시가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셈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인터뷰는 해당 기자가 그런 말은 없었다고 인정했다. 수원시의 홍보는 사실이 아니다. 또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 부시장 직속에서 기획조정실로 간것은 빠른 업무 결정을 위해 옮겨졌다"며 "람사르 습지 지정은 중단이 아니고 시민 의견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우정읍의 B씨는 "마치 경기국제공항이 화성에 건설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다"며 "이곳은 화옹지구 인근이다. 이곳 주민들은 찬성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경기국제공항 만이 아니라 수원군공항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경기국제공항이 그렇게 좋으면 수원에서 하지 싫다는 화성에 왜 자꾸 미루는지 모르겠다"며 "경기국제공항으로 발생된다는 경제효과 지역발전 수원이 다 가져가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 유력일간지인 중부일보가 지난 6일 수원군공항을 빼고 실시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화성시민의 65.5%가 지역 내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찬성다'는 결과가 나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