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의왕시와 경기도가 취업을 향한 의왕시 발달장애청년들의 길에 디딤돌을 놓았다.
의왕시는 지적장애 또는 자폐장애를 갖고 있는 발달 장애청년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개점식을 김성제 의왕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재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18일 개최했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진행했던 ‘꿈을 잡고(job go)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한 후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11월 안산시 평생학습관에 1호점이 개설된 후 현재까지 구리와 과천(2), 고양, 시흥, 수원, 성남 등 7개 시군에 8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며 의왕시 여성회관점은 9번째 카페로 커피전문점 개설에 필요한 예산 5천만원은 삼성전자에서 지원했다.
‘나는 카페’ 의왕점은 전체면적이 19㎡ 규모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매니저 1명을 비롯해 발달장애청년 3명이 정규직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나는 카페’개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장애청년바리스타 교육을 위해 작년 5월부터 근로자복지회관에 교육장을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2013년 9명, 2014년 7명의 바리스타 지망생들이 합격해 바리스타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작년 9월부터 실시한 장애인가족 부모교육에서는 25명이 바리스타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