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의왕역과 왕송호수 주변거리가 시민들의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조성된다. 철도특구 이미지가 부각되는 철도테마거리로 변화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총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왕역 육교와 주변길, 금천천길 양구간, 철도박물관 앞 지하도로 등에 의왕 철도테마거리를 내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도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관광객들에게 걷고 싶은 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철도특구와 연계된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철도문화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현재 의왕역 육교와 주변길은 트릭아트와 타일, 부조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벽화거리로 조성하고, 금천천길 양쪽 구간은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식물 터널길, 철도박물관 앞 지하도로에는 루미나리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4년 제2차 도시관광 활성화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여원을 확보했다.
도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가 가능한 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는 총 15개의 사업이 서면심사와 PT발표, 현상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사업이 선정됐고 의왕시는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선근 철도특구과장은 “철도테마거리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6월께는 철도특구로써의 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다”며 “의왕시가 대한민국 제일의 철도관광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철도 테마거리 조성과 더불어 철도특구로써 시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의왕시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철도자원과 왕송호수, 조류생태과학관, 현재 추진중인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개발해 의왕시의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