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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푸드뱅크사업, 결식자 및 소외계층에 큰 기여

가족같이 도시락 전달부터 집안청소, 가정형편까지 챙겨줘…큰 호응

【경기경제신문】의왕시가 푸드뱅크 사업을 통해 생활고에 고통받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가구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새마을지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푸드뱅크사업은 지난 1998년 IMF이후 갑작스럽게 결식가구들이 발생함에 따라 그들을 위해 식품을 비롯해 제과 업체에서 빵과 과자류 등을 기탁 받아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새마을지회는 시로부터 6억4천5백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와 연계해 대상자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새마을지회는 현재 경기외고와 파리바게뜨, 현대그린푸드, 시몬느, 오뚜기 등 23개 수요처에서 밥과 국, 반찬 등을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 29가구, 독거노인 7가구, 취약계층 15가구, 차상위계층 13가구 등 총 64가구에 매일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들은 도시락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집안청소와 생활실태를 관찰하며 가정형편을 지속적으로 챙겨주고 있어 지원대상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동에 거주하는 박00 할아버지(78세)는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는 부녀회 봉사자가 마치 딸 같이 사랑스럽고 이쁘다며, 수시로 힘들고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하루도 못 보면 허전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푸드뱅크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지속적인 수혜자와 수요처를 발굴하겠다”며 “자원봉사자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관내에 끼니를 걱정하는 가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이며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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