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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98개소·임시선별검사소 67개소 운영

13일 20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 총 2,223개, 병상가동률은 79%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추석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26일까지 선별진료소 9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7개소를 운영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나,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경기도콜센터 120을 통해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해당 기간 방문 면회가 허용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나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다만, 가정 내 모임만 허용되며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는다.

고향 이동시에는 자가용 이용을 권고하며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을 할 수 없다.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복귀 전에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류영철 국장은 “13일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이 78.1%에 달하면서 명절 연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하시더라도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도내 5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건의 사례의 지표 환자는 모두 학생이었으며 그 중 3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됐고 2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역학조사 결과, 증상발현 이후 출근을 하거나 등교해 교내에서 전파된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동아리 활동, 돌봄교실, 위클래스 등 밀집된 환경에서 감염 확산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류영철 국장은 “증상발현 시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과, 지속적인 증상 스크리닝을 통해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가능한 한 3밀 환경을 피하고 정기적인 환기와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1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463명 증가한 총 7만8,731명이다.

13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은 총 2,223개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79%로 1,755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중등증환자 병상 16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도에서 운영하는 총 11개 생활치료센터에는 13일 오후 6시 기준 2,379명이 입소해 있으며 현재 가동률은 77%다.

도는 현재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기아오산교육센터 164병상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15일 개소 예정이다.

13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848만7,068명으로 접종대상자의 71.4%, 경기도 인구 대비 63.7%다.

접종 완료자는 495만647명으로 도 인구 대비 3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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