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소재한 백련사 주지 법공스님 외 신도 일동은 지난 6일 석가탄일을 맞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3백만원을 처인구청에 기탁했다.
법공스님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줄을 잇고 있는 등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실종자 무사귀환의 기대와는 달리 연일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함께하며 힘을 북돋워 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국가적인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데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