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로당 노인들이 야유회를 취소하고 분향소를 찾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안양시 호계3동 구장터경로당(회장 김주열)은 당초 가정의 달을 맞아 2일 강원도로 야유회를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분위기에 동참해 야유회를 포기하고 대신 안양역 광장에 마련돼 있는 분향소로 발길을 돌렸다.
구장터경로당 측은 전국이 추모분위기인 이때 단순히 즐거움을 만끽한다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야유회를 취소하고 분향소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경로당 회원인 한 노인은“채 꿈을 펴보지도 못한 손자와 같은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것이 무척 마음아프다.”고 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