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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박근철 당대표 독선에 강하게 반발

장태환 의원 "의원들의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사 발표권을 무시한 전형적인 독선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비판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근철 대표의원의 독선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장태환, 오광덕, 양철민 의원 외 17명의 의원들이 25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박근철 대표가 지난 9일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의총 등 소속 의원들에 대한 아무런 의견수렴 절차 없이 재난기본소득 100% 지급에 대한 기자회견을 감행해 의회 운영의 절차를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44명의 의원들은 당규 제6호 제27조 2항에 의거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5일간 기달렸으나 박근철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공지해 의회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무너진 상황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대권을 향한 치열한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박근철 대표의 독선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장태환 의원은 "박근철 당대표가 재난소득 및 도민이 필요로하는 부분들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의총에서 논의해야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는 의원들의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사 발표권을 무시한 전형적인 독선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선 기자회견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는 물론이고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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