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평택복지재단(이사장 이계석) 주최의 나눔공모사업에 선정된 아동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육원 성육보육원(이사장 김용성, 원장 김영자)은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성공적인 원 가족 복귀를 위한 ‘만남과 회복 2’ 프로그램을 2014년 4월부터 실시하고자 한다.
성육보육원에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서류상으로 부모가 생존해 있지만 가족과의 정서적 단절로 인해 입소하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아동들이 만기퇴소 후에 결국 돌아가는 곳이 해체된 가정임을 착안하여 원가족의 기능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평택복지재단의 나눔공모사업을 통해 2012년에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원가족과 아동들이 성공적인 관계의 회복과 유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강점들은 살리고 세부적인 보완이 필요했던 점들을 개선하여 한 단계 발전된 ‘만남과 회복2’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속적인 원가족 기능강화 모범사례를 발굴하고자 한다.
‘만남과 회복2’ 프로그램의 집단미술치료 부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평택시 소재의 피어신심리상담원의 이근매 원장(평택대학교 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미술치료는 다양한 미술작업을 통하여 내담자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자아성장을 촉진시키는 전문적인 과정과 그 일체를 의미한다.
특히, 부모 자녀가 함께 하는 자발적인 미술활동은 서로 간의 공감-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자신의 나아갈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였다.
성육보육원의 김병철 사회복지사는 “이번 평택복지재단의 나눔공모사업을 통해 만기퇴소가 임박한 아동들에게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이들의 사회 안착을 돕는 자원들 중 하나로 원 가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려고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자녀를 보육원에 보낸 부모의 마음과 버림을 받았다 생각하는 아동의 마음은 사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으나 표현 방법과 방향성이 다르다. 이를 서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보육원이 생활시설의 기능을 벗어나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성육보육원의 노력에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