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내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제품개발과 매출증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고양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 입주 중인 ㈜아키브소프트. 이 업체는 공공기관 기록물 및 빅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는 기록관리 전문기업으로 센터의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기록물 생산시스템에서 생산·접수된 기록물을 일정 기간 후 기록관으로 이관, 전자화 등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며 2020년부터 의왕시 등 16개 시·군 및 연구소 등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2017년 벤처센터 입주 당시 매출 12억원, 고용 12명에서 2020년 매출 21억, 고용 27명으로 2배가량 증가해 유망 성장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처럼 ㈜아키소프트의 성공을 도운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 중인 ‘기술기반 창업 지원 시설’로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성장기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북부 8곳, 남부 7곳 총 15곳이 운영 중이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시설을 제공받고 창업교육, 제품홍보 및 판로지원, 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지원,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지원 등을 필요에 따라 받을 수 있다.
㈜아키소프트 외에도 벤처창업지원센터의 많은 입주기업들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실제 경기도가 지난 12월 센터 입주기업 186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915억원의 매출과 833명의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209건 획득 등 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 센터에 입주한 VR드론제작 업체 ㈜비씨디이엔씨는 사업화, 마케팅 등을 지원받아 총 11건의 특허출원과 함께 VR드론, 방제드론, VR카메라짐벌, 수중VR 드론 등에 대한 매출이 2016년 6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9년에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씨디이엔씨 이희윤 대표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입주공간지원과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덕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창업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의 운영 규모와 지원을 확대해 센터가 벤처기업 성장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