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구리시는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2021년 공동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법령에 따르면 도로에 매설된 지하 시설물은 5년마다 공동 조사를 시행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2021년~2022년은 법 시행에 따른 최초 5년 주기가 도래하는 해이다.
이에 따라 시는 2개년에 걸쳐 총 359.8km 탐사 연장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 차량을 사용해 도로 하부의 지하 시설물 매설구간 공동 발생 여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올해에는 8월 조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171.23km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6~8차로 국도 중심의 큰 도로를 우선적으로 탐사한다.
특히 시는 효율적인 안전 점검과 예산 절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별내 에너지 강북 아리수 정수 센터 등 지하 시설물 관리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공동 조사로 진행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작년 교문동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싱크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있는 만큼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반침하를 예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