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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인서울병원, 공사업자 불만품고 휘발유 현관에 뿌려

7일 오전 차량에 휘발유 실고 병원 현관으로 돌진 후 휘발유 뿌려 자칫 대형참사 발생할 뻔.

【경기경제신문】용인시에서 50대 공사업자가 못받은 공사대금에 불만을 품고 차량에 휘발유를 실고 병원 현관을 향해 돌진한 후 휘발유를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전 9시 28분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용인서울병원 1층에서 김모(55세/추정)씨가 자신의 소유 차량(베라크루즈)을 몰고 병원 로비로 돌진한 후 휘발유를 현관 안팍에 뿌린 사건이 발생해 자칫 잘못했으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용인서울병원(이사장 이제남)은 지난해부터 병원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1층 외래환자를 상대로 부분적인 진료를 진행 시켜왔다. 하지만 오늘 사고발생직후 중장비를 동원해 현관 앞을 폐쇄하고 진료도 중단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현재 용인서울병원에서 진행 중인 병원 증축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공사업자로 밀린 공사대금 8천여만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젔다.


경찰은 김씨가 밀린 공사대금을 못받자 충동적으로 이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김씨와 목격자, 병원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용인서울병원 이제남 이사장이 최근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발생돼 더불어민주당 의장단 독식문제가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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