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안성시 원곡면은 관내 기업에서 발생한 폐건전지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집중수거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기업체에 제공할 ‘아름다운 폐건전지 수거함’을 직접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폐건전지 수거함은 자원의 재활용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요소수통을 재활용했으며 원곡면 코로나19 교통안전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인숙 작가의 본인 작품을 그려 넣어 폐건전지 수거함 20개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원곡면 전 직원들은 완성된 폐건전지 수거함에 청렴의지 홍보와 청렴공감대 확산을 위해 자신의 청렴표어를 직접 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폐건전지를 함부로 버리게 된다면 각종 중금속에 의해 토양 및 수질이 오염되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 분리 배출할 시에는 폐건전지 안에 들어가 있는 희귀금속을 재활용해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 된다.
이에 원곡면은 관내 기업체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배부해 폐건전지 집중수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 쓴 폐건전지 20개를 제출하면 새 건전지 1set로 교환해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양화가 이인숙 작가는 원곡면의 재능기부 요청을 흔쾌히 허락해 폐건전지 수거함 예술작품을 기증했고 “코로나19로 지친 기업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희망하며 버린 물건도 아름답게 재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도 전달해 원곡면의 환경이 아름다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