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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화훼종묘, 수출유망 백합품종 평가회 열어

- 64개 백합 품종 종합평가. 평가결과는 백합 재배 농업인에게 제공 예정

 

[경기경제신문] 우리화훼종묘주식회사(대표 김재서)는 지난 2일 경기 과천시 우리화훼종묘 실험포장에서 ‘2025년도 백합 수출유망품종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합재배농업인, 백합생산자연합회, 케이플라, 국립원예과학원, 충남농업기술원, 대학교수, 학생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국내 재배중인 오리엔탈, 아시아틱, OT, LO, LA 계통의 64개 품종의 백합에 대한 화색, 꽃의 크기, 꽃잎의 모양, 초장, 꽃가지 형태,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오리엔탈계통의 퍼시픽 오션과 리버데일 백합은 우아한 상향 개화와 순백의 화색으로 고급 행사용 수요에 적합하며, 아시아틱계통의 타이니더블더치와 매트릭스 백합은 선명한 색상과 단정한 낮은 키에 귀여운 꽃모양으로 소비자 시선을 끌 수 있는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평가 결과는 데이터베이스-화(database化)해 백합 재배 농업인에게 제공해 우수품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리화훼종묘(주)는 64개 백합 품종의 소개와 품종별 생육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한편 참여자들과 재배 기술, 기후환경변화 대응(적응력), 시장정보 교류, 수출 가능 품종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하는 전략회의도 열었다.

 

김재서 우리화훼종묘(주) 대표는 “국내 화훼시장이 어려움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수출 가능 품종 개발과 보급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평가회가 국내 백합 품종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시장을 넓히고 재배농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가회에 참여한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은 “최근에는 백합의 향기, 크기, 색상뿐 아니라 꽃이 활용되는 용도에 따른 품종 특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백합 우수품종 현장 비교평가회가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농가 수익과 소비자의 기호성 등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품종 개발과 보급에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화훼종묘(주)는 화훼 구근류, 화훼종자류, 숙근류, 야생화 및 원예 자재류 등 화훼산업 전반에 필요한 모든 품목을 취급, 판매하는 종합화훼전문 농업회사법인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886만 달러(275억원) 규모의 백합·국화·아이러스 등 13종의 절화류 수출을 통해 국내 화훼농가의 안정적 재배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신품종 개발도 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2013년에 거쳐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꽃이 상향으로 피는 흰색 나팔계통의 우리타워(백합)’를 개발해 국내와 백합 종주국인 네덜란드에 품종등록을 했다. 우리타워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300여 농가에 555만2천구가 보급돼 22억2천1백만원 규모를 전량 수출해 단일 품목으로는 국내 최고의 외화를 흭득, 화훼농가의 소득을 높였다. 일본과 네덜란드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로열티를 받고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백합 재배 농가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품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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