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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 저류지 대책 상생협의회,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저류지 설치 결사 반대” 집회

[경기경제신문] 용인반도체 저류지 대책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는 13일 용인특례시청앞에서 원삼면 주민 200여명이 모여 SK하이닉스는 “죽움의 물 쏟아내는 저류지 설치 결사 반대”라는 슬러건을 걸고 집회를 가졌다.

 

 

이날 상생협의회 이현절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면서 원삼면 주민과 토지주, 소상공인 대다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초 설계되었던 방류지에서 원삼면 독성리 1064번지 방류지점으로 변경 독성리 잿말천, 고당리 고당천, 죽능리 한천을 오염시키면서 방류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며 이를 허가해준 용인시에 대책 방안을 요구했다.

 

이현철 회장은 "SK측이 원삼면 주민과 토지주, 소상공인 등의 기대와 공존과 상생을 원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저버리고, 원삼면 지역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원삼면 경제를 말살시키는 비공정, 비상식의 사업을 펼침으로써 침체된 경기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또 한번의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본 사업으로 건설되는 하이닉스 반도체 시설은 운영시 고온의 오폐수가 발생하는데, 이를 바로 방류할 경우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소통없이 오폐수 방류지점을 한천 중류에서 한천 상류로 변경하여 분지 지형인 원삼면 전체에 과도한 습도와 열로 인한 안개 발생으로 작물과 가축, 사람에 대한 심각한 환경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는 SK의 명확한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위법한 사업 추진이라 강력하게 항의했다.

 

끝으로 원삼면 주민과 토지주, 소상공인 전체는 SK와 용인시의 독단적인 사업 추진을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우리의 생존권을 걸고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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