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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활동 펼치며 유월절 사랑 실천

17일, 경기 화성시에서 50여명의 성도들이 진안동 일대 대청소

【경기경제신문】해마다 유월절을 앞두고 다방면에서 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오는 25일 '2013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앞두고 국내외 곳곳에서 정화활동과 헌혈,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 화성지역에서는 진안동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도심 정화에 나서 지저분한 거리를 깨끗이 청소했다. 맑은 하늘과 봄 기운이 물씬 느껴졌던 지난 17일, 제2화성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50여 명은 화성시 진안동 일대 정화에 나서 지저분해진 도심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행사를 준비한 조제환 당회장은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지역사회와 이웃에 실천하고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계속된 오염으로 인류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환경을 정화하여 지구환경과 인간의 생명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화에 나선 진안동 일대는 상가 밀집 지역으로 음식점과 각종 유흥시설이 많다. 때문에 주말이면 거리가 각종 쓰레기와 전단지들로 지저분해지곤 한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정화에 나선 일요일에도 상가 주변은 물론 도로변 곳곳에 담배꽁초를 비롯해 비닐과 음료수 캔 등 각종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청소에 나선 성도들은 대로변의 인도와 주변의 화단, 버스정류장 일대를 누비며 전단지, 음료수캔을 비롯해 갖가지 포장지 및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모두 수거했다. 또한 상가 골목골목을 다니며 방치된 쓰레기와 각종 오물들도 말끔하게 청소했다.

 

맑은 날씨가운데 2시간여 동안 정화활동에 힘을 쏟는 성도들의 모습에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나가는 어느 행인은 너무 좋은 일들을 하신다며 자신도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다 하고서는 10여분 정도 쓰레기를 줍고 가는 일도 있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이영난 씨(부녀, 진안동)는 "늘 이곳을 지날 때면 쓰레기와 불법 전단지들이 가득해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았는데, 유월절을 맞아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나니 마음속까지 정갈해진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마침 휴일이라 봉사에 참여했다는 고등학생 남궁환 군은 "정화활동에 참여해본 것이 처음인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월절(逾越節)은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는 하나님의 절기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형을 당하기 전날 밤, 유월절에 당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죄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가르침을 따라 매년 성력(유대력) 1월 14일 저녁,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현재 하나님의 교회처럼 성경에 기록된 날짜와 규례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새 언약 유월절을 세워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유월절을 앞두고 세계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올해도 앞서 3월 1일부터 세계 곳곳에서 환경정화운동과 재난구호, 요양원 등 각종 시설 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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