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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간 건설공사 근로자 대상 재해예방 프로그램 운영

【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공사 규모 500억 이상 관내 민간 건설공사장 16곳과 공공 건설공사장 9곳에 종사하는 건설근로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설재해 예방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수원시와 경기대학교, 한국건설안전협회가 체결한 ‘수원시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한 안전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세 기관이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다.


세 기관은 관내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간·공공 건설 현장 조사를 지난 10월 완료했다. 먼저 공사 규모 500억 이상 민간 건설사업장과 공공 건설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해 예방 프로그램은 ‘A그룹(건설감리원 및 공무원)’, ‘B그룹(현장소장, 안전 및 보건관리자)’, ‘C그룹(건설근로자)’으로 나눠 그룹별로 2일씩 진행한다.


경기대학교 부설 재난안전연구소와 (사)한국건설안전협회에서 진행되는 재해 예방 프로그램은 ‘재해 발생원인과 사례’, ‘재해 발생 시 응급처치’, ‘감성과 소통 안전’ 등을 주제로 한 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안전 전문기관인 (사)한국건설안전협회가 담당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전 관련 법·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안전 불감증과 ‘설마’하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으면 또 다른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건설공사장 재해 예방 프로그램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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