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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부의장, 용인시의회 의장직 도전의사 내비쳐

최초 여성 4선의원으로 "도전 안 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기왕이면 추대로 의장에 선출됐으면 영광이겠다"

【경기경제신문】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숙 부의장이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용인지역 여성의원으로 처음 4선 고지에 오르며, 8대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박남숙 부의장은 20일 오후 용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장에 도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용인시의회 4선의원으로 도전 안 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장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부의장은 "이번 8대 용인시의회는 총 29명 의원님들 중 여성 의원님들이 15명으로 과반수를 넘어 섰다는 것은 섬세한 주부의 마음으로 지역의 경제와 문화, 복지 등 각종 사업과 현안 문제를 꼼꼼하게 챙기라는 지엄한 용인시민들의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용인시의회 15명 여성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과 배려를 해줄 수 있는 4선 선배 역활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기왕이면 추대로 의장에 선출됐으면 영광이겠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만약,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백군기 당선자와 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장 시급한 현안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라며, 백군기 집행부를 비롯해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의 협조를 받아 의회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함은 몰론 민생을 챙기고 시민생활에 직결된 정책에 대해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흥 마 선거구(기호 1-나)에 출마해 여성 최초 4선에 성공하여 용인시의회 여성의원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에 대해 박남숙 부의장은 "여성의원이라는 우려와 편견이라는 목소리도 다소 있었으나, 지금까지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노력과 열정만 갖고 달려 온 결과라 생각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런 노하우를 후배 의원들에게 전수해 주고 떠날 수 있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남숙 부의장은 “저를 믿고 당선시켜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분 한분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또 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며 "용인시의회의 기능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용인시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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