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수원 3.7℃
기상청 제공

고양시 화정1동, ‘숨은 흥 찾기 프로젝트 2차’ 진행

【경기경제신문】고양시 화정1동 복지일촌협의체가 지난 15일 관내 70세 이상 독거어르신 20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2019년 고양형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숨은 흥 찾기 프로젝트 2차’를 진행한 것이다.



숨은 흥 찾기 프로젝트는 총 세 파트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미래의 죽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2차에서는 단체생신잔치를 열어 이웃과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 3차에서는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효도 라디오를 전달한다.


1차는 지난 6월 27일에 진행됐다. 어르신은 관내 미용실(아이디헤어)과 사진관(피노키오포토)의 도움을 받아 촬영 전 메이크업과 헤어 관리를 받았다. 봉사자들은 사진에 어르신의 인생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촬영을 도왔다. 촬영 이후에는 관내 식당(대가순두부)으로 이동해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했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2차에서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께 말벗이 되어드리고, 생신축하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어르신들께는 떡과 과일, 케이크 등의 생신상과 효도 라디오가 전달됐다. 참석한 어르신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한다. 혼자 늙어가는 나한테 이런 날도 올 줄 몰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유영열 동장은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오늘만큼 기쁨이 가득한 하루를 더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