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7일 화도읍 월산리 424번지 일원 4,329㎡ 규모의 화도 공영도시농업농장의 개장식을 열고 도시농업 전문가 및 텃밭 이용객과 함께 과수 식재, 행잉 화분 만들기, 높임 텃밭 조성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화도 공영도시농업농장은 남양주시 제1호 공영도시농업농장으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 기준을 충족한 농장형 도시농업 시설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치유와 돌봄이 용이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조성된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텃밭 둘레길, 으름덩굴 터널, 장애인 이용 화장실, 간이 체육 시설, 교육장 등 텃밭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올해 도시 텃밭을 분양받은 강종연 씨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시간 날 때마다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는 약 50구좌당 2명의 도시농업 전문가를 배치해 초보 도시농업인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도시농업 프로그램 ‘텃밭 정원 가꾸기 치유 프로그램’을 연 10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박승복 소장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공익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매년 친환경 도시 텃밭을 1구획당 3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도시 텃밭은 도심 다산 내각 월산 4개 텃밭으로 평균 3: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850세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