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박무수원 7.0℃
기상청 제공

기획특집

오산시, '운암뜰 AI스마트시티' 2024년 완성한다

“10년 준비한 대형사업” 실무진행 본격화 특수목적법인(SPC) 협약안 시의회 통과 따라 연내 경기도서 도시개발구역 승인 받고 내년 실시계획 토지보상 마치면 하반기 공사착수

[경기경제신문] 지난 9월 10일 오산시 운암뜰 AI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이하 운암뜰 사업)을 위한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출자 및 주주협약(안)이 제260회 오산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운암뜰 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경기도 승인절차를 본격화해 10월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올해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마치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운암뜰 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에 면적 약 60만㎡ 규모로 주거, 상업, 문화, 첨단산업 등의 각종 시설이 융복합된 단지를 도시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약 13,000명의 인구 및 약 5,100세대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에 부지면적 약 87천㎡의 지식산업센터 단지를 조성 계획중이다.

 

스마트시티란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주거,환경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면 구급차가 지나갈 때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고 시내 모든 교통상황을 파악해 응급실까지 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거나, 날씨나 공기 질을 예측해 냉난방기,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상황을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AI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오산시는 운암뜰을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기 위해 2014년 민선6기 출범을 시작으로 운암뜰 개발사업의 비전을 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첫째,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조성 AI 4차산업 관련 입주기업을 유치하여 AI 융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구역 전체에 스마트시티를 도입하여 AI R&D 비즈니스가 구현되고 시민 생활형 AI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주)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AI분야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AI 도시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00억 규모의 AI펀드도 조성하여 차별화된 AI 4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판교 테크노벨리와 경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둘째는 상업업무·물류,주거 등 복합 시설 설치가 가능한 복합용지에 여가·쇼핑·문화시설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하여 오산시민의 역외소비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것이다. 생산산업 도시와 소비도시의 균형을 갖춘 살기 좋은 경제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약 5,1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여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공공, 문화, 복지서비스 시설을 갖춘 환경 친화적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쾌적한 주거단지을 조성을 위해 교통체계 개선이 필수적으로 오산시는 경기도,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동탄도시철도(트램)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하여 트램사업 부지 제공 및 노선 협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개통을 목표로하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오산IC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계획에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를 반영하여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빙산의 일각으로 인적자원과 프로세스 역할이 중요하다. 사람이 살아가고 사물이 움직이며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되는데 현실의 사회는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여 무언가를 도모하고 가치화하는 기술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제는 지식자체를 배우고 암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지식을 처리해야하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이나 IOT 등의 ICT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에듀테크가 교육패러다임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오산시는 ‘AI교육도시’로 수년전부터 시가 운영하는 메이커교육센터나 각 학교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드론이나 코딩 3D프린팅을 사교육없이도 공교육 안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AI기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 택지개발 중인 세교2지구에 AI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이며, 4차 산업기술에 대한 교육부터 시제품 개발, 스타트업까지 통합 지원하는 오산창업해봄센터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랜 기간 기대와 관심을 갖고 기다린 이번 협약안 승인을 시작으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