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는 5월 6일 한경국립대학교 생명공학부 공홍식 교수와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화순 명인과 함께하는 ‘고사리나물 현장 탐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탐구학습은 자연 속에서 고사리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채취하는 1부 ‘현장 체험’과, 고사리의 이론적 이해 및 채취한 고사리를 활용한 조리 과정을 익히는 2부 ‘조리 학습’으로 구성됐다.

1부 행사는 남양주시 오남읍 철마산 자락에 위치한 가야농장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화순 명인의 지도 아래 고사리 채취 요령을 배우고 직접 수확 체험에 참여했다. 고 명인은 학생들에게 2kg 용량의 채취 상자를 제공하며, 수확한 고사리를 어버이날 선물로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가야농장은 약 14년 전 밤나무산을 정비해 조성된 약 1만 5,000평 규모의 고사리 자연농장으로, 산야초를 활용한 친환경 거름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2부 행사는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하늘농가㈜에서 이어졌다. 학생들은 고화순 명인으로부터 고사리나물 조리 과정에 대한 특강을 받고 줄기를 부드럽게 삶는 방법, 쌀뜨물을 활용한 묵내 제거 비법, 깊은 맛을 내는 조리법 등을 전수받았다. 이어 나물 제조 공장 견학도 진행됐다.

고화순 명인은 “고사리 수확 체험과 조리 교육, 식품 제조시설 견학을 통해 우리 나물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우리 민족의 나물 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한국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서정인 학생은 “전통 묵나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명인으로부터 직접 조리 비법을 배워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홍식 교수는 “이번 현장 탐구학습은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환경에서 체험하며 고사리 수확과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나물 산업과 문화를 연계한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화순 명인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90호로, 나물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명인이며 2022년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하늘농가㈜는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수도권 6,000여 개 학교에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간편식 개발과 수출, 할랄 인증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