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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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임시선별검사소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화

범계역선별검사소 평화공원 이전. 접수실·검체소 분리, 냉·난방 갖춰

[경기경제신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검사받으려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가 안전하고도 편리하게 진화하고 있다.

안양시가 범계역에 있던 임시검사소를 인근의 평화공원으로 이전, 1일부터 새 장소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비좁은데다 내리 쬐는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널찍하고 나무숲 그늘까지 갖춘 인근의 공원으로 옮긴 것. 새로운 곳에서 운영을 개시한‘범계평화공원 임시검사소’는 범계역 7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기존 검사소와 달리 비 접촉 접수실과 검체소가 완전히 분리돼 검사받는 시민들이 편리해졌다.

또 냉·난방기기를 갖춰 더위뿐 아니라 겨울철 추위에도 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 2일에는 동안보건소 앞 광장에 회복지원차량이 등장했다.

안양소방서가 동안임시검사소 근무 직원들을 고려해 부림119안전센터의 35인승 버스를 지원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곳 임시검사소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회복지원차량에서 틈틈이 안정을 취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차량은 8월 한 달 동안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23일 경찰청에서 안양역과 삼덕공원 임시검사소에 지원한데 이어 관내 임시검사소의 세 번째 회복지원차량이다.

폭염 속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임시검사소 직원들로서는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평화공원으로 이전한 임시검사소를 방문,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염려됐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동안보건소 앞마당에 배치된 회복지원차량에도 직접 탑승해 보고 직원들에게 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차량을 지원해준 안양소방서와 경찰청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양시는 임시검사소 4곳에 대해 정기적으로 물청소를 벌여, 근무 직원과 검사대기 중인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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