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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지원 공모’ 선정

의왕시 근로자복지회관, 노동자를 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기대

[경기경제신문] 의왕시가‘경기이동노동자 거점쉼터 설치 시·군 선정사업’공모에 선정돼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 추진한 이번 공모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택배기사, 학습지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의왕시와 안양시가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도비 3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6억원을 투입해 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 근로자복지회관 1·2층에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왕시 근로자복지회관은 지난 2000년 건립 이후 노동단체 사무실, 일반음식점 등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근로자를 위한 기능 제고와 건물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에서는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의 결실을 거두면서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쉼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쉼터는 2022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1층에는 공용휴게홀, 남녀 휴게실 등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2층에는 각종 회의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회의실, 상담실, 교육실을 배치해 법률·노무상담, 창업·취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돈 시장은“그동안 이동노동자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이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부족해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모든 노동자들이 누릴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이자 권익보호를 위한 연대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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