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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 31개 시군 청소년시설 연계하는 광역 코디네이터 역할 재정립 제시”

2021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행정사무감사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 의원은 5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명확한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정현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였던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승진 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부탁드렸는데 어떻게 개선되었는가”에 대해 질문했고 이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양금석 원장은 “직급 체계를 만들어 정규직과 유사하게 운영중이다”고 답변했다.

이에 신 의원은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한 것처럼 보이나 급수만 나눴을 뿐 5년, 10년을 계속 일해도 급여는 동일한 구조”고 지적하며 “정규직 역시 동일임금, 동일직급 체계하에서 윗 사람이 나가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 청소년의 양성과 교육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담당하는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지도사의 근속기간이 3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 의원은 “조치를 취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장 호봉 체계를 도입하기 어렵다면 직원의 경력을 인정해 별도의 경력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과 같이 합리적인 수준의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현재 청소년수련원은 다른 수련원과 차별화되는 자체사업은 없고 도정사업만 많아 도 청소년 사업의 대행기관이 되어버렸다”고 질타하며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다른 국립 또는 시립 청소년 수련시설과 경쟁 구도가 아닌 31개 시군의 청소년 수련공간과 함께 어떠한 연계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도립 청소년수련원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12월 경기도 청소년 기본조례를 준비 중인데 이에 맞춰 청소년수련원이 청소년을 육성과 수련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청소년의 삶과 청소년의 권리에 대해 학습하는 주체적인 공간으로 전환해 사업을 전면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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