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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소년 33인 러시아 항일유적 역사 탐방

【경기경제신문】광명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역사학자 진로직업체험 및 항일유적역사탐방’을 진행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33명이 참여했으며 러시아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 일대의 항일독립유적을 탐방했다.


청소년들은 5일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아무르강(흑룡강 일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한 영원의 불꽃 광장에서는 2차 세계대전 때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함께 싸우다 전사한 고려인들을 추모했으며, 하바롭스크 박물관을 방문해 고려인들의 삶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이동하면서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경로도 따라가 봤다. 우수리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조선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최재형 선생님 고택을 방문했고 이상설 유허비에서는 헌화 및 묵념으로 이상설 선생님의 넋을 기렸다.


고려인 문화센터에서는 고려인들의 독립운동과 강제이주 그리고 다시 연해주로 돌아오기까지의 경로를 살펴보고 우리 선조들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에 참여한 김찬미 학생(18세)은 “이번 러시아 항일유적답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께한 시 관계자는 “역사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새기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번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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