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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 실학박물관, <실학방학소풍〉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안내

더운 날 시원한 박물관 전시실에서 즐기는 〈실학방학소풍〉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경기경제신문】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실학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실학자들의 사상과 관련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실학박물관 전시실에서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라는 재미있는 역사물 연극으로 접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10일(토요일), 15일(광복절 휴일), 24일(토요일) 낮 12시와 2시에 진행한다. 1회당 40분 정도 소요되며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현장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당일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실학방학소풍〉은 2018년 실학박물관 기획 체험전 <열하일기전>과 연계하여 개발 진행한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만나다’라는 상황극을 새롭게 공연한다. 극단 북극성이 ‘2019 경기북부문화예술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금년에도 진행하게 되었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종형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연에 참석하는 사신의 일원으로 동행하여 중국 연경을 지나 열하까지 가면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연행 중 연경의 명사들과 교류하며 중국의 문물제도를 목격하고 견문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이용후생(利用厚生)면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를 상세히 기록하여 수많은 연행록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열하일기중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3~4개 정도 선정하여 상황극으로 보여준다. 극의 구성은 청나라 건륭황제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연행에 참석한 정진사와 박지원의 만담으로 시작된다.


연행길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발명품과 신기한 문물을 조선에 적용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돌아오는 박지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학방학소풍>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는 역사를 공연과 결합시켜 참가자들에게 다각적인 예술체험이 가능하도록 연출하였다.


‘연극놀이+체험+교육󰡑이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당놀이 프로그램도 있어 다양하고 알찬 경험을 제공한다. 더운 여름, 시원한 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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