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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족구병 발생 지속 증가에 따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경기경제신문】고양시 보건소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2019년 23주차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0~6세 영유아에게서 발생이 높았으며 8월말까지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으로, 집단 생활하는 영유아의 청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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