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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5/19  박종명 기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회를 ‘농락’하며 경기관광 경쟁력 강화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과 도덕적 해이,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의 이유로 경기도의회 도 산하기관 일괄 출연금 5~10% 삭감이라는 페널티를 주자 직원들 급여 삭감” 배수진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경기도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 및 도덕적 해이, 낙하산 인사 등의 문제를 들어 올해 출연금 5~8%를 일괄 삭감시켰다.


그런데 이를 비웃듯 일부 산하기관은 고정비인 인건비를 먼저 삭감하고, 바로 다시 1회 추경에 삭감시킨 예산을 직원 인건비라며 올려 일괄 삭감시킨 의회의 결정을 '농락'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전경 / 출처 : 경기도의회]

【경기경제신문】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는 지난 14일 개회된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2019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공사 운영비(약 15억1,393만원)를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


도 의회는 제출된 추경안에 대하여 오는 20일(월요일)부터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일부터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경예산 심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경기관광공사에서 제1차 추경으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한 운영비 부분을 살펴보면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노레일 개발 컨셉 등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를 위한 평화모노레일 기본구상 타당성 연구용역비로 2억여원을 책정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 및 원활한 공사 운영 및 도 정책사업 수행 확대에 따른 신규인력 증원에 대한 인건비 13억 1,393만원이 필요하다”며 총 15억 1,393만원을 올렸다.


이에 대한 기대 효과로 “경기관광 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유치 확대 등 경기도 관광경쟁력 강화 및 경기관광 활성화 실행기반 구축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경기관광공사에서 요청한 운영비 중 인건비 13억 1,393만원은 지난해 말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과 도덕적 해이,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의 이유로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산하기관 일괄 출연금 5~10% 삭감이라는 페널티를 주자, 경기관광공사는 고정비 인 직원들의 인건비를 삭감시켜 놓았다가 이번 추경에 슬쩍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올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관광공사는 마치 신규 인력을 대량 채용한 것처럼 포장해 인건비를 이번 추경에 올렸다면 이는 경기도의회를 기만하고 농락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출처 :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담당 직원은 “경기도로부터 2019년 예산 8%를 일괄 삭감하라는 공문을 받아 먼저 인건비를 먼저 확보할 것인지, 아님 8%에 해당하는 사업을 칠 것인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그런데 유동규 사장이 인건비를 확보하고 사업비를 삭감할 수 있지만 일은 하지 않고 인건비만 소비하는 것도 그것은 맞는 것인가? 란 말씀을 하시면서 일단은 우리 관광사업이 올 1월달부터 바로 진행이 되는 사업이 있는데, 이것을 본예산에 확보를 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사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힘들지만 먼저 인건비를 삭감을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추경에 반영이 안 된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 한 의원은 “인건비인데 반영시켜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앞으로 이런 편법을 쓰지 않도록 사장에게 따끔하게 지적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고정비인 급여를 삭감한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월요일 추경 안 심사를 진행 하니깐 한번 드려다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이재명 장학생들이 아니면 과연 경기도의회에서 문제 있다며 삭감시킨 예산을 어떻게 직원들 급여를 삭감시키는 작태를 벌일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이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을 재임하면서 시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가 여기서도 그대로 이재명 장학생들이 재현시킨 것 아니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 농락[籠絡] 의 뜻 : 사람을 교묘한 꾀로 속여 제 마음대로 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