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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선정'

▶ 백남준의 혁신적인 도전 정신을 닮은 ‘트레버 페글렌’,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
▶ 지리학 박사이자 예술가로서 과학, 현대미술, 저널리즘을 융합하여 그 경계를 오가면서 방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 ‘트레버 페글렌’, 백남준아트센터에서 2019년 하반기 개인전 개최
▶ 2018년 11월 30일, 국제예술상 시상식 및 수상자 스페셜 토크 개최


  


【경기경제신문】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작가 트레버 페글렌(Trvoe Paglen, 메릴랜드, 미국, 1974)을 선정하였다.


트레버 페글렌은 미디어, 사진, 설치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인터넷 감시, 정치, 경제, 문화기관들의 보이지 않는 테크노파워를 해석하는 작업을 과학, 현대미술, 저널리즘을 융합하여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트레버 페글렌의 작업이 다른 이들은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스페셜 토크는 오는 2018년 11월 30일 열린다. 수상자로 선정된 트레버 페글렌은 한화 약 오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9년 하반기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이 결정된 후 트레버 페글렌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탁월한 선구자이자 예술가 백남준 선생님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가르쳐주셨으며, 개인적으로 그분을 통해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백남준 선생님과 연계하여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중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본 상은 그동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 및 통섭하는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 받은 예술가와 이론가에게 수여되었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 수상 하였으며,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2016년에는 블라스트 씨어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10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각 1인의 작가를 추천하고,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0인의 후보 작가 중 1인(팀)을 선발한다.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추천위원 및 심사위원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으며, 추천위원에 의해 시각/ 퍼포먼스/ 비디오/ 사운드/ 비디오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0인(팀)이 추천되었다. 이들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하여 ‘트레버 페글렌’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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