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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병원, "건축폐기물" 무단투기까지

처인구청 담당팀장, 용인시의원님 입장 난처해 질까봐 대략난감~ "무단투기라 볼 수 없다"며 두둔하기 바뻐

【경기경제신문】용인시의회 이제남 의원이 '수상한 땅 거래 의혹'으로 곤혹을 치루는 가운데, 또 공인으로서 지탄 받아야 할 행태를 보여 용인시의원으로서 자질을 상실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이제남 의원이 28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용인서울병원을 '리모델링'하면서 발생한 건축폐기물을 100ℓ들이 가량의 포대에 담아 무단투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저녁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용인서울병원이 지난해부터 병원을 확장 리모델링하면서 공사마무리를 앞두고 발생하는 건축폐기물들을 처리비용을 절감시키고자 오는 10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용인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 예정지(고림동 908-13번지 / 국유지)인 부지에 100ℓ들이 가량의 포대 70~80여개를 수북이 쌓여 놓았다"는 것이다.


용인서울병원에서 무단투기한 건축폐기물 대부분이 페트병, 압축스치로폼, 신발류 등 각종 생활용품 등과 단열재 등으로 특정 폐기물 업체에 맡겨 처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 예정지에 적재시켜 놓아 자질논란을 키웠다.



무단투기 현장을 다녀온 처인구청 생활민원팀장은 "용인서울병원측에서 무단투기된 폐기물들에 대해서는 10월 2일까지 치워 주기로 했으며, 폐기물 중 석고로 오인될 수 있었던 천장재 폐기물은 무석면 텍스로 시험성적표를 확인한 결과 석면은 검출 안 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폐기된 장소 옆은 서울병원부지이고 일부 도로로 편입된 2018년 7월 22일 도로로 편입된 사실이 있는데, 약간 경계에 있다 보니깐 지금 남아 있는 생활 폐기물들이 경계에서 도로쪽으로 넘어 왔다. 그래서 무단투기로 볼 수 없다"고 대변했다.



하지만, 용인서울병원측은 28일 오전 7시 10분경에도 건축폐기물을 무단투기하려고 차량에 실고 왔다가 취재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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