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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으로 활성화하자

【경기경제신문】더 많은 수원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참여형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시 자원봉사활동 발전전략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승영(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동근 제1부시장의 인사말과 연구용역 결과 보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이번 연구는 수원시민 자원봉사 활성화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미래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승영 연구원은 “그동안 자원봉사가 현장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더 많은 시민에게 자원봉사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려면 활동공간이 온라인으로 확장돼야 한다”면서 “수원시 자원봉사활동이 SNS에 익숙한 청장년층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온라인 공간 자원봉사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5년 말 현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시민은 8만 5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123만여 명)의 7% 수준이다. 실제로 활동하는 봉사자 연령대는 10대가 가장 많고 40대, 20대, 50대, 30대 순이다. 실제 활동 봉사자의 90%가 40대 이하다.


이 연구원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수원시민 모두가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영역의 자원봉사 활동 일감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 구축으로 수원시는 ‘자원봉사도시’로 완성될 수 있다”며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중간지원조직, 자원봉사 허브(중심)로서 역할을 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도시 규모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많은 자원봉사활동 사업을 수행하는 수원시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변화와 지역사회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별 분소(分所) 설치 ▲각 동 상담창구 구축 ▲온시민 마을봉사센터 구별 10곳 설치 등을 제안했다.


온시민 마을봉사센터는 시민의 욕구를 조사해 활동터전을 개발·관리하고, 자원봉사자 등록·홍보·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는 마을 단위의 자원봉사활동 봉사활동 거점이다.


김동근 제1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수원시 자원봉사활성화 방안을 위한 자원봉사의 잠재적 수요를 파악하길 바란다”며 “자원봉사활동 참여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수원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6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13회 수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열고 우수 자원봉사자 30명과 자원봉사단체 2곳에 표창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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